산불예방기간이 끝나고 입산통제가 해제되던날
배낭 매고 무작정 지리산으로 떠난다. 대피소예약과 기차표는 미리 예매해놨으나
출발 전날까지 입산통제라서 고민중에 새벽에 입산통제가 해제되어 천안역으로 배낭을 챙겨서 출발한다
3시쯤 구례구역 도착이다. 기차에서 잠깐 눈좀 붙인후 구례구역에 도착한다.
구례구역에 도착하자마자 택시 기사들이 인원맞추어 행선지를 물어본다. 눈이 많이와서 화엄사까지만 간단다.
승합차하나가 체인치고 성삼재까지 올라간다해서 성삼재로 향한다. 올라가는 도중 길이 너무 미끄러워 체인치고 다시 올라간다.
휴게소 200여미터를 남기고 차가 멈춰선다. 12명을 태우고왔느데 차가 미끄러지면서 벽에 쳐박힌다.
결국 내려가지 못하고 렉카차를 부른다. 12만원벌고 수리비가 더 비싸게 생겼다.
미안한 마음을 뒤로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노고단 대피소 올라가기전인데 기온이 -10도 정도에다가 바람이 불어 춥다.
화엄사에서 올라온 사람도있고 대피소에 의외로 사람들이 꽤 많다.
대피소에서 간단히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노고단으로 올라친다. 춥다 손도시렵고 길도 미끄럽다.
생각보다 눈이 많이 왔다.
예전엔 없었는데 종주 시작점이라고 게이트도 생겼다.
산행도중 해가 뜬다.
중간에 최대한 기록을 많이 남기려했느데 너무춥고 손시려워서 사진을 거의 찍지못한다.
배가 너무 고파 내일먹을 행동식까지 먹어치운다. 도데체 연하천은 언제 나오는거야~~
추위와 배고품에 지쳐 쓰러질것같다.
예전엔 그래도 갈만했는데 운동을 안한티가 난다.
어찌어찌 삼도봉에 도착 쵸코바로 당을 채우고 또 출발
드디어 연하천 도착이다 배가 너무고파 물이끓을때까지 기다릴수가 없다.
매점에서 평소 먹지도않는 쵸코파이 4개를 사서 개눈감추듯 해치운다.
물이 끓자 라면밥에 물을 붓고 10분을 기다리는데 참 길게 느껴진다.
허기를 때우고 천근만근 몸을 이끌고 벽소령으로 향한다. 스틱도 고장이라서 보행이 굉장히 힘들다.
어찌어찌 벽소령도착해서 좋은분들과 저녁식사를 함께하고 바로 골아 떨어진다. 아무래도 벽소령에서 하산해야할것같다.
더 가면 몸에 무리가 올것같다. 의신쪽으로 내려가기로 하고 아침일찍부터 짐을 챙겨서 하산한다.
드디어 삼정마을 도착이다 교통편이 없어서 의신마을까지 걸어가야한다.
도가니가 쑤신다.
마을인데 국립공원안에있다.
드디어 의신마을 도착 버스시간이 안맞아서 택시를 타고 구례구역으로 향한다.
택시기사분이 표를구해줘서 다행히 앉아서 왔다.
이젠 늙었나보다 생각보다 힘이든다.
운동도 열심히 해야하는데.....
'Mountain > 워킹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백산_2 (0) | 2015.06.28 |
---|---|
태백산_1 (0) | 2015.06.28 |
중국 쓰구냥산 트레킹_5 (0) | 2013.06.21 |
중국 쓰구냥산 트레킹_4 (0) | 2013.06.21 |
중국 쓰구냥산 트레킹_3 (0) | 2013.06.21 |